귤렌과 교황

탁월한 종교학자인 페툴라 귤렌은 교황을 만났으며, 이를 통해 그의 대화와 상호존중의 여정에서 최고의 만남을 일궈냈다. 이슬람이 서구에서 위협으로 간주되고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이 광범위하게 논의되는 이 시점에, 그의 여정은 터키 정교회와 유대교 대표자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귤렌의 바티칸 방문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페툴라 귤렌과 같은 이와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많이 터키인들의 존재를 통해 터키가 내부적 양극화를 종식시키고, 근본적인 종교상의 문제를 세속적으로 접근하며, 외부세계에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은 세속주의자, 독실한 무슬림, 다른 종교의 성실한 신자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코뱅적 과격한 지식인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 공동체가 세계 여러 곳에서 개교한 학교는 터키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이들은 학교가 종교집단의 통제하에 있다고 불평한다. 그런 것이 문제가 될 것이 무엇인가? 서구의 많은 나라가 전 세기에 만들어진 선교학교를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강화하지 않았던가? 터키의 많은 엘리트들이 나처럼 기독교 선교학교라고 칭해지고 있는 이 학교들에서 공부하지 않았나?

교황과 만남을 가진 -내가 개인적 관점에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치적 비전 면에서는 천재로 보이는- 페툴라 귤렌과 그 그룹은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촉진시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증진시키고 또한 터키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페툴라 귤렌과 그의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