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렌은 미정부의 대리인?

우리가 인터뷰한 비판자들이 나타낸 두 번째의 두려움은 귤렌과 많은 봉사활동이 미국 특히 중앙 정보국 (CIA)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이 운동에 몇 십억불의 돈이 움직이고 그런 큰 돈은 정부에서 나올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한 귤렌 운동이 온건파 이슬람을 대표하고 있으며, 서구 세계는 그런 이슬람이 지역을 지배하여 테러와 급진적 이슬람을 억제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귤렌과 귤렌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저자는 운동이 CIA 등 특정 정부기관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는 주장을 옹호할 만한 실증적 증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비판자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자료가 몇 가지 있다. 우선 과거 수십 년에 걸쳐 귤렌과 운동 관련 조직은 터키 재무부, 검찰청 등 여러 정부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매년 재무부는 영리, 비영리 사업가의 재무장부를 심사하고 있어, 방크 아시아, 자만지, 사만욜루 TV, 기자 작가 재단 등 귤렌 기관도 정부 조사관에게 관련 장부를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저자가 알기로는 수상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자금이 발견된 적은 없으며, 마찬가지로 외국 정부가 운동에 자금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살만한 금융 위반사항이 적발된 적도 없는 것이다.

또한 귤렌에 대한 소송이 6년 동안이나 터키 법정에서 진행되어, 검사들이 귤렌과 그 운동의 불법이나 수상한 행동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서류를 쏟아냈다. 2007년 6월에 소송은 증거 부족으로 최종 기각되었다. 만약 운동자금과 외국 정부가 관련되었다면, 그런 사항을 정부의 규제기관이나 검사들이 밝혔을 것이다.

귤렌의 미국 영주권 신청과 관련된 최근의 재판에서 (2008년 6월) 검찰 측에게 저자와 도아 코츠의 2007년 가을에 런던정경대학 에서의 연구를 인용하도록 요청했다. 그들은 우리가 논문에서 CIA가 운동 자금지원의 배후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리가 제시한 자료는 운동의 반대자들이 CIA가 운동을 재정적으로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그런 큰 돈이 정부의 지원으로 봉사활동에 주어진다는 주장은 터키의 부유한 사업가들의 기부금 규모와 운동의 광범위한 기부 기반을 볼 적에 타당성이 없는 것이다. “지역 서클의 네트워크”와 “귤렌 봉사활동의 재정 동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매우 부유한 사업가는 대부분 그들 연소득의 10-50%를 봉사활동에 기부하며, 1/3까지 내는 사업가도 적지 않은 것이다. 수백 명에 달하는 사업가들의 연소득이 수백만불이라고 생각해보면, 기부금은 엄청난 금액이 된다. 이런 금전 기부와 함께, 재산과 건축자재의 기부 또한 노동력 제공으로 운동이 재정적으로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부유한 사업가의 큰 금액의 기부와 함께, 수백만에 달하는 운동 참가자는 그보다는 작은 액수의 기부금, 자재, 노력과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평균 기부금은 직업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연소득의 약 10%로, 이를 세계의 8백만에서 천만에 이르는 참가자에 곱하면 전체 기부금은 엄청난 액수에 달한다. 수십억불의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기관이 관련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은 이런 자료를 살펴볼 때 실로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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