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교육과 심적 배경

페툴라 귤렌

인간은 피조물 중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다른 영역과 세계로 구성된 우주에서, 삼라만상에 존재와 의미를 부여하는 신의 명칭은 각 영역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같은 명칭도 사회, 과학, 종교 분야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동일한 진리도 다른 상황에서는 색, 색조, 모양이 달리 나타나는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각 영역에서 인간의 위치는 특이하여, 사람들은 신의 명칭을 반영하여 봉사하고, 그의 비전으로 보고, 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신의 권능, 지식, 의지에서 인간의 힘, 지식, 의지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일견 서로 상반되는 나타남도 있다. 예컨대, 영원한 자비와 동정이 어떻게 영원한 지옥 형벌과 양립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각 명칭에는 각개의 고유한 위치와 나타나는 영역이 있다. 이런 명칭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면 각 개인에 모순되는 감정이 발행한다. 분노와 자비, 동정과 처벌 의지는 함께 존재하며 이런 상치되는 감정을 조화롭게 푸는 것이 각 개인의 의무가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외부 오감이 모두 각개의 기능을 가지고, 각개의 “양식”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듯이, 인간의 내부 감각과 능력도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적절하게 채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마음, 사고, 기억, 추리, 학습 능력은 “정신 능력”의 개념에 속하는 범주로, 각각 개인에게 특별한 의미와 기능, 고유한 작동 영역, “자양분”을 얻을 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각 내부 능력(감정, 마음, 정신 등)도 각자의 기능을 발휘한다. 개인의 내부/외부의 능력이 고유한 “양식”으로 양육되어 채워지면, 사람은 조화를 이루고 외부/내부 세계에서 평화를 유지하게 된다.

마음과 가슴, 이성과 정신, 물질과 정신 사이에 적절한 관계와 조화가 이뤄지면, 사람은 “지혜”의 틀 속에서 행동할 수 있고, 권력과 정열 등 외부 지향적 능력을 적절히 통제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인간 내부에 “공평함”이(조화와 중용) 형성되면, 외부 관계가 공평하고 조화를 이루게 된다. 마음이 정신에 또는 정신이 마음에 희생되거나, 마음과 정신이 권력, 정열, 육체에 희생되면, “반편” 또는 “1/4” 인간이 생기며, 그런 상황은 자연히 사회에 반영된다. 내부/외부 모두의 조화, 공평성, 평화를 보여주는 완전한 인간을 키운다는 것은 모든 인간의 감각, 감정과 능력을 고려하고, 원하는 결과를 달성토록 교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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